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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바닥 확인+美 금리 기대감'에 코스피 반등...2090 복귀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7:12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3일만에 2090선 회복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코스피가 3일만에 209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 바닥 부근인 2050~2060선에서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대외 여건 개선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9일 코스피 지수 [자료=키움증권 HTS]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81포인트(1.35%) 상승한 2094.36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2077까지 떨어지기도 하면서 2080을 두고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후 들어 강한 상승 흐름을 타면서 209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사자'에 나서며 각각 1325억원, 33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4622억원치 팔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2주뒤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가 되면서 시장을 돌려놨다"면서 "국내 증시서도 코스피 바닥 부근인 2050선에서 저가매수 심리가 살아났고 시장을 다시 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살아난 투자 심리에 힘입어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증권(2.37%), 보험(2.33%)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그밖에 제조업(1.37%), 서비스업(1.59%), 의료정밀(1.87%), 전기전자(1.66%)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텔레콤(-0.39%)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2.81%), 셀트리온(2.22%)가 2%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1.52%), 신한지주(1.22%), LG생활건강(0.8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8.91포인트(1.34%) 오른 674.06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18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1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46%)과 출판(-0.38%)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6.88%)를 비롯해 금융(2.76%), 유통(2.25%), 제약(2.05%)이 2% 이상 올랐다.

시총 상위주들 역시 펄어비스(-1.08%)를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5%)와 헬릭스미스(9.12%), 신라젠(5.60%)이 큰 폭 상승했고, CJ ENM(1.39%), 메디톡스(1.55%), 스튜디오드래곤(0.75%) 등도 올랐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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