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출국했다.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 및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오늘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볼턴 보좌관은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내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한일 갈등 중재 방안과 북핵 공조 대응 등과 관련해 한일 정부 당국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한일 갈등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나에게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둘 다 내가 관여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도 지난 18일 "한미가 볼턴 보좌관의 방한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볼턴 보좌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일 대화 재개 방안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논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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