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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커피보다 세련된 감각. 茶시장의 새로운 황제 '샤오관차'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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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명인 8인, 8대 명차 선봬
설립 5년만에 천년 차시장 평정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차(茶) 제조 명인이 선사하는 최고 품질의 차. 중국 고급 차 브랜드인 ‘샤오관차(小罐茶)’가 설립된지 불과 5년 만에 본토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샤오관차는 중국 국보급 찻잎 제조 대가 8인이 중국의 8대 명차를 선보이는 콘셉트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세련된 캡슐 용기에 신선한 찻잎을 넣어 판매하는 샤오관차는 지난해 연 매출 20억 위안(약 3400억원)을 돌파했다.

샤오관샤의 상징인 캡슐찻잎 [사진=바이두]

샤오관차는 최고 품질의 찻잎을 중국 전역에서 동일한 품질과 가격으로 판매해 좋은 차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진짜와 가짜가 혼재하고, 가격이 불투명한 중국 찻잎 시장에 샤오관차의 성공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내에선 샤오관차가 중국의 전통 차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결과 서양 문화의 영향으로 커피에 익숙한 중국 젊은 층도 소비층으로 끌어들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샤오관차는 중국 내 590여 개 매장에서 보이차, 철관음, 용정차 등 중국 8대 명차를 포함해 총 12개종을 선보이고 있다. 1회 분(4g) 캡슐 10개짜리가 한 세트로 500위안(약 8만원)이며, 20개짜리는 1000위안(약 17만원)이다. 한정판의 경우 용정차 20개 캡슐 한 세트가 3000위안(약 51만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 샤오관차는 중국 관영방송인 CCTV 광고를 통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샤오관차, 대가의 작품’이라는 광고 문구를 통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강인하게 각인시켰다.

샤오관차는 중국 8대 명차를 제조할 수 있는 각 분야의 대가들을 섭외하는 데 장장 3여 년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명인은 모두 찻잎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들이다.

샤오관차의 차를 제조하는 8대 명인 [사진=바이두]

8명의 명인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린전촨(林振傳)은 푸딩(福鼎)지역의 백차 제조 경력만 23년이 넘는다. 보이 숙차(熟茶)의 아버지 쩌우빙량(鄒炳良)은 보이차 제조에 6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찻잎 제조에 거의 한평생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캡슐커피와 흡사한 샤오관차의 용기 디자인은 무려 500만 위안(약 8억원)을 들여 제작했다고 한다. 일본 디자이너 히데오 감바라(Hideo Kambara)가 2년여의 시간을 거쳐 디자인했다. 샤오관차의 매장은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팀 코브(Tim Kobe)가 맡았다.

샤오관차는 품질 보증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시장에 처음 제품을 선보인 이후 2017년 자체 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2018년 자체 찻잎 농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제품 생산부터 제조까지 모두 자사가 도맡는다는 전략이다. 또 품질 위조 방지를 위해 제품에 QR코드, 명인 얼굴이 새겨진 정품 인증 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샤오관차를 설립한 창업자 두궈잉(杜國楹)은 중국의 유명 브랜드를 잇달아 탄생시킨 전설적 인물이다. 1973년생인 그는 사범대학 졸업 후 2년간 교편을 잡다가 진로를 바꿔 창업에 뛰어들었다.

두궈잉은 1998년 첫 창업 회사로 ‘베이베이자(背背佳)’라는 자세교정 브랜드를 설립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영어학습기 ‘하오지싱(好記星)’, 비즈니스용 태블릿 PC ‘이런이번(e人e本)’ 등도 잇달아 성공시켰다. 샤오관차는 그가 가장 마지막으로 창업한 회사다. 그는 각종 차 브랜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샤오관차를 업계 1등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거듭하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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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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