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WHO,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를 세계 우수사례로 소개

기사입력 : 2019년07월27일 02: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7일 02:00

제7차 흡연실태보고서, 각국의 담배규제정책 평가
금연지원서비스 주요 성과 국제사회에 선진사례 안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하는 세계흡연실태보고서(WHO report on the global tobacco epidemic)에 우리나라의 금연지원서비스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보건복지부는 WHO가 발간하는 '제7차 세계흡연실태보고서'에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26일 밝혔다.

금연버스 내 금연상담 장면 [사진=충북금연지원센터]

WHO 세계흡연실태보고서는 2년 마다 WHO가 선정한 비용 효과적인 담배수요 감소조치(MPOWER)의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자료로, 올해 발간된 제7차 보고서의 주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Offer help to quit)이다.

우리나라는 총 7개의 평가 분야 중 담배사용 정보수집, 금연지원서비스와 금연홍보 정책에 대해 WHO가 인정하는 최고이행수준을 달성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담배사용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통해 정기적이고 최신의 담배사용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 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우수한 이행 수준으로 인정됐다.

또한 금연캠페인 역시 WHO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정책을 이행하는 국가로 선정됐다.

WHO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금연캠페인은 TV 또는 라디오로 송출되어야 하며, 동시에 △포괄적 담배규제 정책에 포함 △캠페인 대상 집단에 대한 연구 수행 △캠페인 대상 집단 대상 사전 검증을 통한 캠페인 질 제고 △방송 송출 시간 또는 광고 지면 등을 구매 또는 확보 △캠페인 홍보 등을 위해 언론과 협업 △캠페인 수행 과정 평가 △캠페인 효과 평가 중 6개 이상 이행해야 한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의 금연지원서비스를 대표적인 우수이행사례로 소개하며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의 제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는 2005년 보건소 금연진료소을 시작으로 금연상담전화를 통한 무료금연상담과 니코틴보조제, 약물치료를 제공해 WHO 기준 최고 수준에 부합하는 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WHO는 한국의 성인남성 흡연율이 1998년 66.3%에서 2017년 38.1%로 크게 하락하는 데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금연 지원 서비스가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담뱃세의 일부를 금연서비스를 위한 재원으로 배정하고 다른 담배규제 정책 및 사업들과 연계하는 포괄적인 정책 추진이 성공적인 금연지원서비스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한편, 제7차 세계흡연실태보고서에 수록된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의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대표적인 우수 담배규제 정책으로 소개된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세계흡연실태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담배규제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