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국제 유가, 예상 웃돈 미국 2Q 성장률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27일 05:12

최종수정 : 2019년07월27일 05:1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국제 유가가 26일(현지시간) 완만하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에서 미국의 강한 소비지출로 2분기 성장 둔화 폭이 시장의 우려보다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소비 전망을 강화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원유 수송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8센트(0.3%) 상승한 56.2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7센트(0.1%) 오른 63.46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주의 큰 폭 하락에서 반등하며 주간으로 1.2%, 2%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연 환산 기준 2.1%로 월가 예상치 1.8~2.0%를 웃돌았다. 이는 미국의 강한 소비 지출에 기인한 것으로 동시에 원유 소비 전망을 강화했다.

어게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2분기 GDP가 긍정적이진 않았으나 기대를 웃돌았다"며 "소비 지출이 좋았으나 기업투자는 그만큼 또 나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제 전반의 둔화는 원유 수요를 약화하고 유가를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상승과 멕시코 국영 석유 기업 페멕스의 감산 소식도 이날 유가 상승 요인이 됐다.

RJO선물의 조시 그레이브스 선임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멕시코 초대형 석유 기업 페멕스의 감산은 시장에 다소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서 쉐브론의 석유 시추 라이선스를 갱신했고 밝히면서 에너지 섹터 전망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30%가 통과하는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란은 지난주 나포한 영국 유조선을 돌려보내라는 요구를 거절했으나 유조선에 타고 있던 18명의 인도인에 대한 인도 영사의 접근은 허용했다.

영국은 이란 측 위협에 맞서기 위해 유럽국가 주도 걸프 해역 호위 작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스페인, 폴란드, 독일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걸프 해역 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해상안보 계획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중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