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1회전서 세드릭 마르셀 스테베과 맞대결
자신의 최고 랭킹 경신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2주 연속으로 ATP 투어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22·112위·CJ후원)는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6만2455달러) 대회 예선 이틀째 2회전 경기서 마르셀로 아레발로(28·288위·엘살바도르)를 2대1(7-6 5-7 6-3)로 제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이 경기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32점을 획득, 5계단 상승한 112위로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을 경신했다.
권순우가 2주 연속으로 ATP 투어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스포티즌] |
권순우는 이날 1세트서 게임스코어 2대5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연달아 3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연속 6점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대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3세트로 끌려 들어간 권순우는 3세트 3대2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권순우는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9만4995달러)에서도 예선을 통과한 바 있다.
당시 24일 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88위·인도)을 2대1(6-7 7-5 6-0)로 꺾고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권순우는 25일 단식 2회전에서 캐머런 노리(54위·영국)에게 0대2(3-6 4-6)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12위에 올라 자신의 개인 최고 랭킹을 찍었다.
정현(24·한국체대)은 166위, 이덕희(22·서울시청)는 203위에 각각 자리했다.
권순우는 멕시코오픈 본선 1회전서 세드릭 마르셀 스테베(28·257위·독일)와 맞대결을 펼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