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조현준 효성 회장, 수소 시대 핵심 소재 ‘탄소섬유’ 찍었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7:50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7:50

철보다 가볍고 강한 '꿈의 소재'...수소연료탱크 핵심부품
독자적인 기술 간의 시너지 도모 야심찬 계획 확대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새 시대의 먹거리로 탄소섬유를 택했다. 효성은 이에 맞춰 그룹 통합 생산기술센터를 출범시켜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주) 등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탄소섬유'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관련 기술을 적극 육성 중이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 제작에 사용된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하다.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을 탄소섬유가 대체할 수 있다.

경량화가 필수적인 수소차에 탄소섬유 고압용기는 필수재이면서 '꿈의 소재'인 셈이다.

효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 [사진=효성]

조현준 회성 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해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나 국내 등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자체개발한 후 2013년부터 전북 친환경복합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 중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재공급, 생산, 조립, 설치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현재 국내 수소 충전소 시스템 시장의 40%를 점유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효성은 지난 2016년 서울 양재에 최초로 700바(bar) 규모로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후 경기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 충북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광주 진곡 수소 충전소 등 총 10곳의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구축했으며 서울 국회를 포함 총 5곳의 충전소를 건립 중이다.

이런 가운데, 효성이 그룹 통합 생산기술센터를 출범,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효성은 이달 1일 섬유·첨단소재·화학 부문의 핵심 공정 및 설비 기술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인 생산기술센터를 출범했다. 효성기술원과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핵심 기술 인력들로 구성된 4개팀, 26명 규모로 생산기술센터를 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주요 공장과 효성기술원 핵심 기술 인력의 협업을 진행, 신규 공정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기존 생산 공정을 개선시켜 기술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 또 향후 공정 및 주요 설비들에 대한 기본 설계 전문 인력을 확보·육성하는 등 인원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국내·외 섬유 관련 특허 548건, 첨단소재 관련 특허 708건, 화학관련 특허 1037건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기술 간의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확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