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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나만 몰랐던 이야기 '누구나 아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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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는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과 고향을 찾는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 기쁨도 잠시, 결혼식 파티 중 딸 이레네가 납치되고 라우라에게 딸의 몸값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도착한다.

라우라와 가족들, 라우라의 오랜 친구이자 과거 연인 파코(하비에르 바르뎀)는 이레네를 찾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고 이들은 미묘한 긴장 속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 스틸 [사진=오드]

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은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세일즈맨’(2017)으로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아카데미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4년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납치 소동을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이 영화는 범인 검거(사실 납치범은 처음부터 쉽게 알아챌 수 있다)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납치라는 큰 사건 아래 인물들 간 관계와 그들 사이에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며 비로소 시작된다. 가족이란, 가장 믿어온 존재들이 서로를 의심하면서 발생하는 균열은 여느 스릴러 못지않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이들이 나누는 비밀의 성격(?)에 있다. 가족들이 오랜 시간 감춰온 비밀은 비밀이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진실에 불과하다. 여기서 오는 묘한 공감과 싸늘한 울림이 있다.

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 스틸 [사진=오드]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전작들이 그랬듯 ‘누구나 아는 비밀’ 역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세밀히 살피며 ‘책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딸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는 라우라의 행동에도, 모든 것을 버리는 파코의 결단력에도, 납치범의 범행 동기에도 결국 책임이란 문제가 녹아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배우 부부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이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두 사람은 하루아침에 딸을 잃어버린 라우라와 그의 전 연인 파코로 호흡을 맞춰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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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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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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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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