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내 547개 지하 공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 공사장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시내 민간 435개소, 공공 112개소 총 547개 지하 공사장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2일까지 결과를 제출키로 했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에서는 서울시가 보유한 ‘돌발강우 시 하수관로 내부 안전작업 관리 매뉴얼’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핀다. 이에 따라 강우 예보시 굴착공사장, 하수관로 등 지하공사장 작업 중지 여부와 안전작업 관리 매뉴얼 및 비상 대응체계, 급경사지·사면과 같은 위험시설물 순찰 및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우기철에는 월 2회 4시간 이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작업 전 기상청 일기예보를 실시간으로 수시 확인해야한다. 또 강수확률 50% 이상이나 육안으로 하늘에 먹구름이 확인될 때는 작업 중단 후 즉시 철수해야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집중호우시 순식간에 불어나는 하천 물로 인한 고립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순찰 및 대피안내 방송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 27개 하천에는 149개의 예·경보시설이 설치돼 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부터 범람 우려가 있을 때까지 6단계로 하천 수위 상승시마다 안내 방송을 하고 시민이 신속히 대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하천변 지역 통반장이 순찰을 실시하는 등 고립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1~3건의 하천 고립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천예경보 방송이 나오거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에는 하천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께 당부하고 있다.
하천 경보 기준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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