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바이두가 배팅한 전기차업계 다크호스, 중국판 테슬라 웨이마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16:58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08:03

5조원 가치 유니콘,바이두와 손잡아
가성비 높은 전기차로 시장 호평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꼽히는 중국 신흥전기차 업체. 그 중 웨이마자동차(威馬汽車, 이하 웨이마)가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웨이마는 설립 초창기 바이두와 텐센트등 거대 인터넷 기업의 ‘낙점’을 받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 규모만 230억 위안에 달한다.

지난 3월에도 바이두(百度)를 주축으로 하는 기관투자자로부터 시리즈 C 투자금 30억위안 펀딩에 성공했다. 이 자금은 유통채널 확보와 기술 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후룬연구원(胡潤研究院)은 웨이마의 기업가치를 300억위안(약 5조원)으로 평가했다.

현재 웨이마를 비롯한 신흥전기차 업체들은 자동차 업계로 외연확대를 노리는 중국 인터넷 공룡 BAT(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와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웨이마는 바이두와 손을 잡고,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각각 웨이라이(NIO),샤오펑(小鵬)을 지원하면서 신흥 ‘전기차 삼각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웨이마자동차 [사진=바이두]

◆’스마트카 대중화’ 내세운 웨이마, 합리적 가격으로 시장공략 성공  

지난 2015년 설립된 웨이마는 지리(吉利) 자동차 경영진 출신인 선후이(沈暉) CEO가 이끌고 있다. ‘웨이마’란 명칭은 독일어 ‘웰트 마이스터’(세계챔피언 Weltmeister)에서 유래됐다.

웨이마는 ‘스마트카 대중화’를 목표로 내세우며 지난해 4월 전기차 모델 SUV EX5를 선보였다. 경쟁사인 웨이라이(NIO)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한 데 비해, 웨이마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웨이마는 베이징 상하이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2030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합리적 가격(13만~20만위안/2200만~3400만원)의 고품질 순수전기차(EV)를 선보인다는 전략을 펼쳤다. 정부 보조금을 적용하면 웨이마 EX5의 가격은 11만 2300위안(약 1900만원)까지 떨어진다.

웨이마의 전략은 적중했다. 웨이마는 가성비와 품질을 무기로 신흥 전기차 업체중 올 상반기 판매 선두그룹에 들며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중국 승용차연합회(乘聯會)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3대 신흥차 업체인 웨이라이(蔚來) 웨이마(威馬) 샤오펑(小鵬)의 도매 판매량은 각각 9596대,8747대, 7481대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차량 인도건수면에선 선두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웨이마의 상반기 차량인도량은 8536대로, 신흥전기차 업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鵬)은 각각 8493대, 7656대로 집계됐다.

또 차량공유 및 렌터카 업계에도 진출하며 외연확대에 나서고 있다.

웨이마는 자회사 ‘GETnGO’를 통해 하이난(海南)에 EX5 1000대를 배치, 차량 렌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웨이마는 차량렌트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차량 주행에 따른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제조사에서 ‘지능형 차량 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웨이마의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자동차업계 베터랑 웨이마車 선후이 CEO

20년 이상 자동차 업계에서 종사한 웨이마 선후이(沈暉) CEO는 ‘스마트 카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난 2015년 전기차 업체를 설립했다.

선후이 CEO[사진=바이두]

그는 미국 UCLA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뒤 장기간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 근무했다. 선후이는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 보그워너(BorgWarner)에서 아시아 사업을 담당했고,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진 자리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선후이는 2007년 귀국해 중국에 진출한 피아트의 경영을 맡았고, 피아트와 광저우자동차간 합작사를 설립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그 후 2009년 지리자동차의 리수푸(李書福) 회장의 요청으로 지리차 경영진으로 합류하게 된다.  

2014년 지리차를 그만 둔 선후이는 스마트카 제조에 특화된 업체를 목표로 상하이에서 창업을 하게 된다. 그 후 그가 이끄는 웨이마는 불과 2년만에 100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웨이마자동차는 다른 신흥 전기차 기업과 달리 저장성 원저우(温州)시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자체 공장을 구축, 품질 관리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안에 2종의 신규 모델 EX5 Pro 및 EX6를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