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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려던 엘살바도르 이민자, 멕시코 경찰 총에 맞아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05:57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05:5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려던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 남성이 멕시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의 살티요에서 미국으로 가기 위해 화물열차를 기다리던 엘살바도르 출신 35세 남성이 8살 딸이 보는 앞에서 현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민자 지원단체인 ‘살티요 이민자의 집’은 경찰이 이날 이민자들을 급습해 발포하며 추격했다면서,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2살짜리 여아가 어머니와 격리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코아우일라 주 정부는 이민자 단속 중 화물열차를 기다리던 이민자들이 먼저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이 중 한 명이 옷 안에서 총을 꺼내 먼저 경찰을 향해 쐈기 때문에 대응 사격을 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주 정부는 현재 남성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이며, 격리됐던 여아는 안전하게 아동복지 관계자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연방 정부는 성명을 내고 경찰이나 이민단체 어느 쪽도 이날 이민자 단속에 관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 살티요에서 중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을 향해 철길을 따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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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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