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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총기 난사…텍사스 발생 13시간만에 오하이오서 10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02:58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07:18

텍사스와 오하이오 하루새 30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13시간 만에인 4일 새벽 오하이오주에서도 무차별 총기 난사로 1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로이터통신 뉴스핌]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미국이 연이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다. 지난 주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주말에 미국 텍사스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13시간 만에 오하이오주에서도 무차별 총기 난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도심지역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 경찰당국이 밝혔다.

주 경찰당국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오전 1시쯤 음식점, 나이트클럽, 미술관, 술집 등이 몰려 있는 오리건 도심 거리에서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용의자 1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부상자 2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상자 중 4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1명은 중태라고 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신원 확인과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에 의해 사실된 용의자는 방탄복과 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이 지역 시장은 “경찰들이 1분 만에 사건 현장에 출동해 그나마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초동 대처가 없었다면 오레곤 지역의 주민 수백 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오하이오 주 남서부에 위치한 강변도시 데이턴으로 약 14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오하이오 총기 난사 사고에 앞서 전날엔 텍사스주 엘패소의 한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 텍사스주 경찰당국은 엘패소 총격 용의자로 21세 백인남성을 체포했다.

총기 소지가 허용된 미국에서는 최근 무차별적인 총기 난사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뉴욕 브루클린의 지역축제에서, 28일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마늘축제에서 총기 난사로 많은 인명이 희생 되는 등 오하이오주까지 올해에만 250번의 총격 범죄가 발생했다.

앞서 불과 13시간 전인 3일에는 텍사스주 국경 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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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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