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마니 단장 "다음 시즌, 이강인과 함께하기로 결정"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5일(한국시간)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이 부여될 것"고 밝혔다.
이강인의 거취를 놓고 수뇌부 간의 논의 과정에서 구단주 피터 림의 요구 사항이 상당 부분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플라사데포르티바 역시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잔류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강인의 미래는 발렌시아 잔류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잔류할 것이라는 스페인 매체 보도가 나왔다. [사진=발렌시아FC] |
마르셀리노 감독은 지난 4일 독일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 후 기자회견서 "이강인이 남기를 원한다면 그는 발렌시아 소속으로 뛰게 될 것이다. 이강인은 우리 선수단의 선수 중 한명이다. 얼마나 공평하게 출전시간을 분배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정당한 출전시간을 위해 팀에서도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강인의 잔류를 암시했다.
당초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의 임대를 추진하자던 입장이었고,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 역시 다음 시즌 구상에서 이강인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력히 주장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팀 내 입지 변화는 그가 이번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면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에이스인 다니 파레호(30) 등 주전들과 호흡을 맞춘 점을 고려해볼때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을 활용할 결심이 섰다고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이강인은 4일 독일 레버쿠젠전에서 후반 29분 교체투입돼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필드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케뱅 가메이로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버쿠젠을 2대1로 이겼다.
발렌시아는 8월18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스페인 매체 AS는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S 캡쳐] |
스페인 매체 플라사데포르티바는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사진=플라사데포르티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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