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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평화당' 고문단, 당권파·비당권파 양측에 '신당 창당' 제안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11:36

정대철·권노갑, 정동영·유성엽에 공개 제안
두 세력 함께하는 새로운 신당 추진 '당론'으로
당내 공식 추진기구 공동위원장을 양측에서 추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두 갈래로 갈라진 민주평화당이 당내 봉합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공동 신당 창당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민주평화당 고문단은 5일 당권파·비당권파 양측에 이같은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정대철 민주평화당 고문은 이날 오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권노갑 상임고문과 제가 현재 당의 분열을 심각히 우려, 당 대표와 대안정치연대 대표에게 세 가지 제안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2 leehs@newspim.com

정 고문은 “첫째는 총선승리를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과 기존 정치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신당을 추진한다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평화당이 주도하기 위해 당내 공식 추진기구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진기구는 당대표와 대안연대측이 각각 1인을 공동위원장으로 추천해 구성하고 당내외 새로운 인사들이 폭넓게 신당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고문은 “대안모임은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즉시 당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 가지 제안을 양측이 받아들여서 당을 수습하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당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동영 대표는 “안타깝게도 당이 내홍에 빠졌다”며 “부수고 새로 짓자는 충정은 이해하나 양당제를 깨트리고 제도적 다당제 실현, 국민들의 눈물을 닦는 약자 위한 정치를 어떻게 실천할지 발버둥 쳐야 한다. 큰 평화당 힘 쎈 평화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각 정당 중 김대중 정신과 철학을 제대로 잇고 실천하는 정당은 평화당뿐”이라며 “그 적통 장자로서 정대철 고문께서 오늘 충정을 갖고 당내 내홍 극복 위한 방안 말씀 하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계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제3지대론’을 주장하는 비당권파들이 갈라서 내홍을 겪고 있다. 평화당은 이날 저녁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10인이 참여한 대안정치연대는 지도부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주장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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