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추경 2개월 내 최대한 집행"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17:24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모든 역량 총동원"
5.8조 전체 추경도 2개월 내 75% 이상 집행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2019년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을 2개월 안에 최대한 집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5조8300억원에 달하는 추경을 2개월 안에 75% 이상 집행해서 경기를 부양한다는 목표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주재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2019년 추경 집행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추경 편성 22개 중앙부처 기획조정실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구윤철 2차관은 "당초 계획한 목표 달성을 위해 추경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야 한다"며 "2개월 내 추경 75% 이상을 내실 있게 집행하고 연말까지 이월·불용 없이 전액 집행한다는 각오로 철저리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신속한 추경 집행을 위해 추경 사업 특성별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웠다. 먼저 출자와 출연 완료사업은 자금 배정 후 즉시 집행한다. 무역보험기금출연 1000억원 전액을 즉시 집행한다. 산업단지 환경 조성 180억원 전액은 설명회 개최 등 사전 절차가 끝나는 즉시 집행한다.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도 조기 집행한다. 조기 국산화가 필요한 핵심소재 관련 사업은 패스트 트랙(정책지정 등)으로 2개월 안에 최대한 집행한다는 목표다. 예컨대 행정 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해서 소재부품 기술 개발 650억원을 2개월 안에 전부 집행한다. 또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217억원 중 167억원을 2개월 안에 쓴다. 추경에 담긴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은 2732억원이다.

사업 공고 기간 등을 단축해서 추경 조기 집행을 뒷받침한다. 수리시설 개보수 500억원 중 2개월 안에 400억원을 집행한다. 농촌용수 개발 시행 계획을 신속히 변경해서 2개월 안에 300억원 중 240억원을 집행한다.

추경 사업 수혜자가 정보를 신속히 얻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2개월 안에 중소기업모태조합 출자 예산 500억원 전액을 집행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 수요를 발굴해서 산업은행 출자를 2개월 내 400억원 전액 집행한다. 그밖에 지자체 추경 사업 독려 등으로 추경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일주일 단위로 추경 집행 실적을 파악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또 매월 재정관리점검회를 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구윤철 2차관은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추경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추경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 국회는 정부안보다 8568억원 깎은 5조8300억원 규모 추경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100일 만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