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8/5 중국증시종합] 위안화가치 폭락에 증시불안, 상하이지수 1.62 %↓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16:43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16:43

상하이종합지수 2821.50(-46.34, -1.62%)
선전성분지수 8984.73-151.73, -1.66 %)
창업판지수 1531.37 (-25.37, -1.63%)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미·중 통상 갈등 고조에 따른 위안화 가치 폭락에 5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정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위안화 폭락 여파에 따른 투심 위축으로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2821.5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6% 내린 8984.73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531.37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했다.

5일 위안화 환율은 역내외 외환시장에서 모두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인민은행 관계자는 5일 위안화 가치 폭락의 원인을 미국의 일방적인 무역보호주의와 관세부과 조치 예고에 따른 영향으로 지목했다. 위안화 가치 폭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00억달러 중국 제품에 대한 10% 관세부과 조치를 예고 한 후 발생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서는 이른바 '포치'(破七)'현상은 2010년 홍콩 역외 외환시장 개설후 처음으로 발생했다.

그동안 ‘1달러=7위안’ 마지노선은 중국 정부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식돼왔다. 달러당 7위안선이 무너지면 자본 유출과 주가 하락 등의 금융 시장 불안으로 연결된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역외 외환 시장의 불안정성은 역내 시장으로도 번졌다.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가 ‘환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역내 시장의 달러당 위안화 환율도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7위안선이 무너졌다.

이날 인민은행측은 향후 위안화 가치 추이에 대해서 환율을 적정한 수준에서 안정시킬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적정한 환율 수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위안화 가치 폭락에 안전 자산인 황금 관련 종목과 방산 종목은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2.01%, 1.91% 하락했다.

5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69억위안과 2193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0.3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225위안으로 고시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