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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승환, 삼성과 6억원에 계약… 내년 4~5월 등판예정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4:41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4:56

오승환, 해외 원정 도박으로 72경기 출장 정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6년 동안 일본, 미국을 거친 뒤 한국으로 돌아온 오승환이 KBO리그 원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최종 계약을 마쳤다.

프로야구 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오승환(37)과 계약을 마쳤다. 2019년 연봉은 6억원이지만, 출전 정지로 인해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오승환이 삼성과 계약을 마쳤지만, 올해 마운드에 설 수 없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시 시즌 총 경기 수의 50%(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 시즌 잔여 42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으며, 2020년에도 30경기의 징계를 채운 뒤 4월 말 혹은 5월 초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KBO리그에 돌아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2013년까지 '끝판왕'으로 불리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해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16승1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지만, 올 시즌 부진과 더불어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며 미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399개다. 비록 미국에서 400세이브를 채우지 못했지만, KBO리그에 복귀해 남은 기록을 달성하겠다는 생각이다.

계약을 마친 오승환은 삼성 구단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고,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한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오승환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오승환. [사진= 삼성 라이온즈]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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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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