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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당분간 1200원 수준 유지”-대신증권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09:17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09:17

금융시장·경기상황 모두 원화 약세 지목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 수준까지 급등하며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의 무역전쟁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대신증권]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과 경기 상황 모두 원화 약세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지금의 높아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이 그동안의 유동성 기대보다 앞으로의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더욱 민감해질 상황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와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분기 평 균)를 기존의 1180원, 1170원에서 1190원, 118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 환율은 8월에 들어서면서 1200원선을 넘어섰다. 전일(6일)에도 12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미중, 한일 무역분쟁 격화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특히 국내외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일본 엔 등 일부 선진 통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한국 원화를 비롯한 신흥 통화는 약세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신흥통화 약세는 급격한 달러 강세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난해 달러강세·신흥통화 약세 상황과는 다르며 달러 강세재료보다는 신흥통화 약세재료가 보다 우세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한국 원화가치의 하락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성장률 하락이 우려되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으며 위안화 약세와도 연동되는 중국과의 경제적 연관성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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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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