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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소재 국산화, 위험 감수할 수 있는 토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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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으로 성공하던 시절 끝나..혁신하려면 위험 감수할 줄 알아야”
연구개발 정부지원·대-중소기업간 협력 강화·지속성 있는 정책 필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인들은 이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지금보다 더 성장하지 못하고 일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날 한 자리에 모인 7명의 기업인들은 정부와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모두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지금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눈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지원과 대-중소기업간 협력, 지속성 있는 정책과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토론회 패널토론 모습. 왼쪽부터 박영수 솔브레인사장, 이종수 메카로 사장, 주현상 금호석유화학 팀장, 김호식 엘오티베큠 사장, 서진천 프리시스 대표, 이현덕 원익IPS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김태성 성균관대 교수, 황철성 서울대 교수 [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을 규제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과학기술과 관련 분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토론회가 이뤄졌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했다.

이날 참여한 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만드는 △솔브레인 △메카로 △금호석유화학과 부품을 만드는 △엘오티베큠 △프리시스, 장비를 만드는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이다.

◇ "위기이자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기업인들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확대한 지금의 상황이 위기라고 인식하면서도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을 같이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소자기업의 위상에 비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성장하지 못한 이유로는 정부와 대기업, 중소·중견기업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우리 반도체 산업은 35년간 경쟁국이 없어 편하게 1등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우리보다 30배 큰 중국이 우리보다 더 빠르게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모방이 아닌 혁신으로 1등해야 한다. 혁신은 위험을 감수할 때 나오는 것인데 아무도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종수 메카로 사장도 “어떤 모험도 하지 않으려는 사회분위기가 있는데 리스크 감수를 통한 개발의지 명분이 있어야한다”며 “안정적인 양산성을 확보하기까지 중소기업의 영세성과 시장크기가 우려요인이라 대기업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실패에도 관용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수 솔브레인 부사장은 “보편적 기술이 적용된 것들만 국산화 됐고 일본이 생산하는 기술적 난도가 높은 제품은 국산화가 되지 않았다”며 “따라잡힐 수 있는 게 아니라 고유기술을 확보해서 무역흑자를 낼 수 있는 장기전략을 취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한 국산화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천 프리시스 대표이사는 “부품 회사로서 말하자면 국내 시장은 시장성 자체에 한계성이 있다”며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시장성이 없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이 선뜻 비즈니스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를 좀 더 프리미엄을 주고 사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국내기업이 핵심기업일 때 프리미엄으로 국산제품을 먼저 구입하고 범용 제품은 해외 공급처에서 공급받는다.

◇ "시비 가릴 시간에 국산화 가능한 토양 만들어야"

시급한 상황인 만큼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토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황 회장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며 “우리는 국산화를 위해 얼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게 아니라 전쟁이 터졌으니 싸워서 이기는 기술개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는 △정부지원 △대-중소기업간 협력 △지속성있는 정책과 컨트롤타워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서 대표이사는 “정부가 특정 타깃과 프레임을 가지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며 “탄탄한 기업이 혜택받지 못하고 좀비기업이 수혜받다가 사라지면서 국가적 낭비로 이어질 때가 있었는데 좀 더 규모있고 갖춰진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현덕 대표는 “소자업체는 그동안 국내 장비업체를 국산화 파트너, 이미 양산화 성공한 설비를 이원화시키기 위한 파트너 정도의 인식으로만 바라보며 협업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소자업체 자체의 기술개발이나 기술동력을 위해서도 장비업체가 더 규모있고 기술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자업체와 장비업체간 협력관계가 긴밀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수 사장은 “전체 반도체 소자 특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 해당 소재를 생산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요-공급 업체 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대기업이 신규 제품에 소재를 탑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면 국산화 개발은 수월해질 것이다. 소자업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맞춤형 지원 정책과 꾸준한 실행력이 국산화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테스트베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지속적인 정책과 컨트롤타워 중요"

지속적인 정부정책과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이종수 사장은 “모든 것을 동시에 하다가 하나도 못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정책의 영속성을 위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도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컨트롤 타워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번 긴급 토론회에는 산업계와 학계, 법조계 전문가들이 모두 모였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업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주최측에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중점을 두고 보도해 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교수)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과학기술계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9.08.07 mironj19@newspim.com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학회장도 “대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해오고 있었고 국내에 해외 공급처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가 다변화까지는 이뤄지지 못해 일본 내 여러 기업들에서 분산 공급받아왔다”며 “’대기업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벗어나 정부와 같이,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지속되도록 공급처의 국가 다변화와 국산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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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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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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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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