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지상파 재송신료 배상서 무료·할인혜택 수신자는 제외해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2:03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2:03

KBS·MBC, 케이블TV사업자 대상 손해배상소송 청구
1·2심 “가입자 당 각각 월 190원·280원 배상”…원고 일부승소
대법 “가입자 수 정확히 밝혀 배상액 산정해야”…파기환송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케이블TV 사업자의 지상파 재송신료 배상 과정에서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받는 수신자는 손해배상액을 계산하는 가입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한국방송공사(KBS)와 주식회사 문화방송(MBC)이 주식회사 씨씨에스충북방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내린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은 씨씨에스충북방송이 자사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재송신해 공중송신권·동시중계방송권 등 저작권을 침해해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씨씨에스를 상대로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이 통상 재송신 계약을 체결할 때 받고 있는 이용료인 ‘가입자 당 월280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씨씨에스충북방송은 가입자들에게 지상파방송의 방송신호를 포함한 케이블 방송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중 하나로, 재송신 행위가 정부의 요청 및 허가에 의한 적법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18.11.20 kilroy023@newspim.com

그러나 1·2심은 “씨씨에스가 무단으로 방송을 재송신해 KBS, MBC가 방송에 관한 동시재송신 대가를 지급받지 못하는 손해를 입었다”며 “피고는 원고들에게 2011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매월 5만4584명의 디지털방송가입자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손해배상액에 대해 1심은 가입자 당 월 190원, 2심은 월 280원을 각각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피고가 원고에게 지급할 손해배상액은 정산대상 가입자 당 월 280원으로 산정한 금액은 맞다”면서도 “5만4584명의 가입자 수에서 무료를 포함한 할인혜택을 받는 가입자, 일시정지 등으로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 가입자 등은 제외해야 한다”며 사건을 다시 원심인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