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시 "정부, 광화문 재구조화 보류 요청, 납득 안돼"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1:39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5:53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행정안전부의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추진 보류 요청에 대해 "납득이 안되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이 달 안에 행안부와 협의를 갖고 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가 공문을 보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보류를 요청한 것에 대해 "이미 행안부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해 실무적으로 반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행안부가 공문까지 보내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희선 행정부시장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서울시와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가 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행안부가 보낸 공문에서는 "재구조화 계획에 대한 국민과 시민의 폭넓은 찬성이 없었다"며 "정부 서울청사 입주기관과 어린이집 학부모회와 같은 이해관계자의 불만, 사업졸속 추진에 대한 시민의 반대 등을 충분히 해결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중단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달까지 행안부와 협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1년 5월까지 광화문 광장을 재구조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1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해 광화문 광장 설계안을 마련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광화문에 연결시키는 방안도 밝힌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복궁의 주 문인 광화문 앞의 월대를 복원키 위해 광화문 앞 도로를 폐쇄하기로 하고 공공청사 부지 가운데 행안부 소유 토지를 서울시 토지와 맞교환 하고 이 곳에 어린이 집을 신설해 행안부 공무원들이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조감도 [자료=서울시]

하지만 서울시와 달리 행안부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다. 실제 지난 1월 당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설계안 발표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으며 현 진영 장관도 "서울시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행안부가 보낸 공문에서 재구조화 보류에 대한 이유는 쟁점사항이 없는 '불만사항'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서울시와 행안부간 불화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진희선 부시장은 "광화문 설계안에 대해 반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2021년 5월로 예정된 사업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며 "행안부와 감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