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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 환율전쟁 격화 속 '미국 부동산'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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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부담에도 미국 부동산 매입 관심
"수익률보다 안전자산 매력 부각"
은행들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 지난 7일 '환테크 전략과 미국 부동산 시장 분석' 세미나가 열린 서울 중구의 우리은행 본점. 150여명의 자산가들로 자리가 빼곡히 찼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원화로 100억을 갖고 있다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기축통화인 달러로 핫한 맨하탄이나 로스엔젤레스(LA)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귀띔한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미국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는 자산가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미 부동산 투자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 시중은행들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자산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 PB센터와 영업점을 중심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200원을 돌파하면서, 달러 투자의 일환으로 미국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자산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미국을 선호국으로 꼽았다"며 "최근 서울에서 연 투자 세미나에는 대전 등 지방 각지에서 찾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김웅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도 "올 3월 해외부동산 매입 자문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상담 요청이 꾸준하다"며 "투자자들이 수익률 자체보다도 안전자산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은 미국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해 해외로 송금한 금액 총 6억2500만달러 중 미국 부동산 투자가 3억4800만달러로 55.6%를 차지했다. 베트남,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상위 10위권 국가에 대한 투자금액을 합친 것(2억800만달러)보다도 1.5배 이상 많은 규모다.

최근 급등한 달러/원 환율로 부담이 높아졌지만, 열기는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오히려 환율전쟁 공포감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안명숙 부장은 "미국 부동산 수익률은 3~4% 수준에 보유세나 관리비 부담이 높은 편"이라며 "최근 달러도 많이 비싸졌지만 시기를 저울질할 뿐 미리 (투자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은행들 역시 이 같은 자산가들을 붙잡기 위해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간 국내 부동산 전문가가 해외 시장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 별도 조직이나 외부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최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제휴사를 통해 현지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은행은 세무 상담, 외환 거래, 매매 지원 등을 맡는 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부동산자문센터 안에 해외부동산팀을 따로 만들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미국 등 선진국 투자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며 "업무 제휴와 함께 내부적으로 서비스 확대를 논의중"이라고 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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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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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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