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中 무역지표 호조·위안화 안정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02:55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03:3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예상을 웃돈 7월 무역지표와 위안화 안정이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 침체를 우려했던 투자자들에 안도감을 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11포인트(1.66%) 상승한 374.71에 마감했고 독일 DAX지수는 195.26포인트(1.68%) 상승한 1만1185.41에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21.45포인트(2.31%) 오른 5387.96에 마쳤으며 영국 FTSE100지수도 87.20포인트(1.21%) 오른 7285.90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주요국 지수가 모두 1% 넘게 상승하면서 근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고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세계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으나 중국 7월 무역 수출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하면서 지난 3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5.6% 감소했으나 기대했던 것 만큼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중국 위안화에 대한 경계감도 전날에 이어 진정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7위안이 넘는 7.0039위안으로 2008년 4월 이후 약 1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고시했으나 시장 예상보다 낮아 주가 영향이 크지 않았다.

VM마켓츠의 스테판 이네스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인민은행이 명확한 선을 긋지 않고 위안화 약세를 그들의 조건에 따라, 그리고 가능한 지본 유출을 완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속도로 용인하고 있다는 메시지"라며 "급격한 위안화 절하 우려는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네스 파트너는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에 대한 관세 발효 시한인 9월 1일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인민은행이 계속해서 위안화를 절하 고시할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취리히보험이 올해 재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직후 4% 가까이 상승했다. 스위스 주요 주가지수는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덴마크 맥주 제조사 칼스버그는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하면서 11.3% 급증했으며 해그리브스 랜스다운도 11.8% 상승했다. 반면 아디다스는 2분기 판매 부진으로 2.2% 하락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