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일정을 예정보다 일주일 늦춰 4월 23일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1년 박람회는 4월 16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세월호 7주기로 추모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주일 늦춘 23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지난 2017박람회는 4월 14일 개막했으며 세월호 3주기인 4월 16일에는 이벤트 행사를 자제하고 추모 행사로 대체한 바 있다.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 항공 전경 [사진=완도군] |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개최하며 2014년,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국제 행사로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첫 박람회를 개최한 완도군은 2017년 2번째 개최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3번째 박람회는 오는 2021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해조류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주제로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완도항 해변공원 일원과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해조류를 소재로 해양바이오헬스, 의약, 뷰티,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산업을 융복합 발전시켜 부가가치 높은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과 해조류박람회를 연계해 해양치유자원인 해조류 가치 확산과 소비촉진 등 해양수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해양치유산업관 등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하고 목표 관람객은 외국인 3만2000명 포함 64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수출계약 6000만달러, 수출상담 3000만달러 유치를 목표로 하고, 다양한 콘텐츠 전시와 해양치유체험, 이벤트, 수출상담회, 학술회의 등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12월까지 박람회조직위원회를 정비하고 사무국을 설치해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돌입한다.
군 관계자는 “2021해조류박람회 홍보 영상물과 홍보 자료를 즉시 정비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홍보해 박람회 일정 변경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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