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거래소 찾은 나경원 "증권거래세 폐지 적극 추진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3:46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3:46

"주식시장 어려워…양도차익과세해야"
추경호 한국당 의원, 관련법 대표발의
홍일표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도 추진…당국도 공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국내 자본시장이 출렁이면서 시장 상태 점검차 거래소를 방문한 것.

한국거래소 관계자와 금융당국 관계자가 동석한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양도차익과세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나 원내대표는 9일 오전 한국거래소를 찾아 1시간 넘게 현재 금융시장에 대한 점검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9 mironj19@newspim.com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상당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는 제2의 IMF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고, 일본 금융이 빠져나가는 부분, 또 이로 인해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 아닌가 불안감이 있는데 당국에 이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이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증권거래세를 완전히 폐지하고 양도차익과세를 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한국당이 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증권거래세는 유가증권을 팔 때 내는 세금이다. 이익과 손실에 상관 없이 매도 대금의 일정 비율을 세금으로 내도록 했다. 이 때문에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의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반면 양도차익과세는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하여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말한다.

추경호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초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전체 금융투자상품의 손실과 이익을 통산해 이익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8.09 mironj19@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동안 금융당국에서도 거래세를 점차 완화하겠다는 입장은 발표했지만 언제 폐지한다는 계획까지는 없었다"면서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이 앞으로도 매우 취약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식시장이 좀 더 버텨줄 수 있도록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일표 한국당 의원은 "거래세 폐지를 추진하는 동시에 배당소득세를 분리과세 하는 것도 한국당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볼 것"이라며 "현재는 금융소득종합과세로 배장소득세를 최대 46%까지 누진과세 하고 있는데, 유럽이나 선진국은 전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당국에서도 오늘 논의된 사안에 대해 거래세 폐지를 환영하고 추진하자고 했다"며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도 당국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그런 방향으로 움직여 보겠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