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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들, 韓·中 증산으로 한국 우회수출 자구책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9:34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9:3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조치가 발동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과 중국 등에서 증산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수출규제 강화 후에도 문제가 없다면 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기본 입장이지만, 이전보다 수출 절차가 복잡해졌고 한국이 일본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 기업과의 거래가 끊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일본 기업들을 행동에 나서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9일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생산업체 모리타(森田)화학공업이 연내 중국 내 합작공장에서 에칭가스 생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의 중국 현지 공장 및 한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모리타는 현재 수출규제 조치가 이행되기 전 주문받은 물량을 모두 한국으로 출하하고 수출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모리타 야스오(森田康夫) 모리타 사장은 “앞으로도 한일 간 현재와 비슷한 문제가 생길 경우 일본 대신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 도쿄오카(東京應化)공업이 이미 한국 내 공장에서 최첨단 극자외선(EUV)용 레지스트 생산해 한국 기업들에 납품 중이며,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 이후 한국 내 증산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즈키 구니오(水木國雄) 도쿄오카 상무는 “(일본 국내에서도) 수출이 금지된 것이 아니므로 개별적으로 수출허가를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군사적 전용이 가능한 전략물자의 제3국 유출 우려 등 ‘안보상 이유’로 지난달 4일 반도체 핵심 품목인 에칭가스, 플루오린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의 대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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