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요청 신설·강조·폐지사업 등 69건 토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별 다모임을 열어 각 부서에서 요청한 신설·강조·폐지사업 69건을 토론한다고 밝혔다.
12일 오전은 학교정책국 주관으로 학교정책국 전 부서, 홍보담당관, 정책기획관 직원들이, 오후에는 미래교육국 주관으로 미래교육국 전 부서, 감사관, 안전총괄담당관 직원들이 본청 대강당에서 다모임을 가진다.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청]2018.11.8. |
13일 오전에는 행정국 주관으로 부서 직원들이 경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다모임을 연다.
도교육청은 이번 다모임에서 ‘2020년 도교육청 예산편성’할 때 새롭게 계획하거나, 기존의 사업을 확대하거나, 점차적으로 축소하거나, 아니면 전면 폐지할 사업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각 부서에서 요청한 사업은 신설사업 15건, 강조할 사업 38건, 폐지사업 16건 등 모두 69건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설사업으로 △예산안 편성 시 장학관, 사무관 20여 명이 참여하는 '예산안 조정 실무협의회' 운영 △공립유치원 방학 중 돌봄교실 유아 중식 지원 △경남독서학교 설립 △뇌를 깨우는 아침스포츠 활동 등이다.
강조할 사업으로 △우리 얼을 담은 아름다운 토박이말 교육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 2020년 전면 도입 △업무용 소프트웨어 일괄 구매 △본청 당직(숙직) 근무방식 변경 등이 제안됐다.
폐지(검토)사업으로 △배움중심수업 도움자료 및 초등평가문항 자료개발 △과정중심평가 사례공모 및 사례집 개발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 학교폭력멈춰 캠페인, 중등학생 (개인)종합학예발표대회 등이다.
다모임은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국·과장 등 전 직원들이 참여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대표적인 도교육청 내 협의 방법이다.
2017년 이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모임 형태를 갖추기 시작해 2018년에는 새해 업무보고, 주요사업 공유, 2019년에는 예산편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교육청 변화의 원동력인 다모임은 업무 방식의 변화와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번 예산편성 다모임 토론결과는 내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예산절감과 업무경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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