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비건 대북특별대표, 차기 주러시아 미국 대사로 낙점될 가능성"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1:18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1:19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해 8월부터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차기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거론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의 기자 일리아나 존슨은 CNN방송에 출연해 차기 주러 대사 후보 중 한 명으로 비건 대표를 꼽았다. 인터넷매체 복스(VOX)도 지난 9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주러 대사로 비건 대표를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건 대표가 주러 대사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 향후 북미 실무협상 전개 과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복스는 비건 대표가 지난해 8월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된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으로부터 신임을 얻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과 합의가 가능하다고 믿는 비건 대표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을 비롯한 강경파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현안에 밝은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러시아어와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모스크바 소재 국제공화당연구소(IRI)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라시아 담당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이블린 파카스는 "그(비건 대표)는 러시아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거주하기도 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러시아)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정책 전문가 알리나 폴랴코바도 비건 대표가 러시아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복스는 비건 대표가 당초 유럽안보와 러시아 전문가로 더 알려져 있던 탓에 그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됐을 때도 의문을 갖는 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존 헌츠먼 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헌츠먼 대사는 2017년 10월부터 러시아 대사직을 수행해왔으며, 임기는 오는 10월 3일까지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헌츠먼 대사가 대사직에서 물러난 뒤 유타주(州)로 돌아가,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