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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사퇴에도 소비자들 "불매하겠다"..'진퇴양난' 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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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유튜브 영상 수습 국면 속 '세습' 논란 점화
뷰티업계 "상황 지켜본 뒤 거래 지속 여부 결정할 것"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월례조회에서 극우성향의 유튜브 동영상을 상영해 논란이 있은 뒤 나흘만에 전격 사퇴했다. 이번 이슈로 한국콜마가 재조명되면서 한국에서 사업하는 일본기업인지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검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1990년 설립했으며, 2012년10월 기존의 한국콜마를 인적분할했다. 존속법인은 한국콜마홀딩스로 상호를 바꾸고, 화장품 및 제약 사업부문은 신설법인 한국콜마로 출범했다.

시작은 한국콜마 51%, 일본콜마 49% 구성의 일본과의 합작 형태다. 일본계 지분인 니혼 콜마(NIHON KOLMAR)의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의 지분은 각각 12.43%, 7.46%로 과거에 비해 다소 줄었다. 그럼에도 한국콜마가 수익을 내면 상당 금액이 일본 측에 배당되고 있어 일본 관련 기업이라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지분구조는 한국콜마홀딩스가 27.79%, 일본콜마가 12.43%를 보유 중이다. 또 지주사격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윤동한 회장이 30.18%를 갖고 있고, 아들인 윤상현 대표가 18.67% 수준으로 두 사람이 보유한 지분만 48.85%에 달한다. 여기에 차녀 윤여원 한국콜마 전무(0.66%), 부인 김성애씨(0.16%) 지분을 합하면 총수일가가 무려 49.07%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막말·여성비하 유튜브 영상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대강당에 입장 후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9.08.11 dlsgur9757@newspim.com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3768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400억원을 배당했다. 이 가운데 일본에 배당한 금액은 45억원이다. 5년 동안 한국콜마는 34억4400만원, 한국콜마홀딩스는 10억5700만원을 일본에 배당했다. 2014년 두 회사가 일본 지분에 배당한 금액이 5억7700만원이었으나 2016년 9억원, 2017년 10억7900만원, 2018년 12억2200만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콜마에는 요시이 요시히로 감사와 칸자키 토모치, 칸자키 요시히데 사내이사, 이시가미 토시유키 사외이사 등 일본 인사가 비상근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한국콜마 등기임원 10명 중 4명이 일본인이다.

윤동한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불매운동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은 '요식행위'라는 지적 때문이다. 자리에서만 물러났을 뿐 상당수 지분을 그대로 갖고 있어 언제든지 경영참여가 가능하다. 여기에 전문경영인 체제가 아닌 아들 윤상현 대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면서 '세습' 논란이 새롭게 점화되고 있다. 윤 대표는 한국콜마에서 유일하게 상근으로 재직 중이다. 콜마 외 씨제이헬스케어, 콜마스크 등 13개 계열사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사과와 회장 사퇴 등 발빠르게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에게 진정성을 안겨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국콜마 주가는 논란 이후 4.88% 빠졌으며 1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78% 내린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동안 주가가 6.66% 내렸다.

일찌감치 온라인상에선 한국콜마 제품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국내 유수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를 비롯해 카버코리아의 AHC, 에이블씨엔씨 미샤,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클리오, 투쿨포스쿨 등이 불매 리스트에 포함됐다.

하지만 최근 '아군에게 총을 겨누지 않고 현명한 불매운동을 하자'는 목소리도 일각에선 흘러 나온다. 쿠팡, 롯데, 유니클로 등이 사업을 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국콜마와 거래하는 브랜드들도 우선은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발주를 줄이거나 추가로 계약을 하지 않는 등 즉각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매출과 관련해선 직접적인 영향에 대한 판단을 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상당히 민감한 이슈여서 언급 자체가 조심스럽다”면서 “당장 거래를 끊거나 발주를 줄이지는 않겠지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응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거래 중단 등의 조치는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한국콜마가 600여곳과 거래하는 만큼 뷰티업계 전반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일부 품목에 한해 한국콜마 등 OEM, ODM 업체를 활용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한국콜마와의 거래 지속 여부 등은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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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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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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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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