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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해바라기 단지 조성에 군민들 ‘팔’ 걷는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3:17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13:17

노란꽃잔치 본격 준비 ‘첫 발’…황미르랜드 내 1만평에식재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 황룡강에 올 가을, 황금빛 해바라기 꽃물결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남 장성군은 오는 16일 오전 7시 황미르랜드에서 해바라기 식재 거버넌스 행사를 갖고, 장성군민과 함께 3만3천여㎡(1만 평) 규모의 해바라기 단지를 황미르랜드 내에 조성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22개 단체 32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A·B·C 구역으로 나눠 디자인 된 황미르랜드에 썬리치 골드, 썬리치 풀썬 두 종의 해바라기를 식재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바라기꽃이 만개한 황미르랜드 모습 [사진=장성군]

해바라기 단지가 조성되는 황미르랜드는 황룡강에서 ‘황룡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읍 중심지와 인접한데다 너른 부지를 지니고 있어 접근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곳은 이전까지 풀숲만 우거진 채 방치된 강 하류 목초지에 불과했다. 장성군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황룡강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황룡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황미르랜드를 프로젝트의 핵심지로 삼았다.

이어서 장성군은 2016년 가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 노란꽃잔치)를 준비하며, 군민과 함께 황미르랜드에 해바라기를 처음 식재했다. 개막시기에 맞춰 개화한 해바라기는 황미르랜드를 노랗게 물들이며 관광객들로부터 ‘명품 포토존(photo zone)’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이후 장성군의 노란꽃잔치는 2년 연속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고, 장성군민이 함께 땀 흘려 가꾼 황룡강의 가을꽃들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축제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장성군의 노란꽃잔치가 이토록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장 큰 요소는 거버넌스에 있다. 온 군민이 힘을 모아 축제를 함께 준비해, 주위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16일 황미르랜드에서 열리는 해바라기 식재 거버넌스 행사를 통해 올해 잔치 준비의 ‘첫 발’을 군민과 함께 내딛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날 행사는 단순한 해바라기 식재가 아니라 옐로우시티 장성의 성장․발전을 위한 희망과 비전의 씨앗을, 온 군민이 함께 심는다는 큰 의미를 지녔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또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께는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10월 1일~13일에 열리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4년 만의 KTX 장성역 정차 재개와 맞물려, 벌써부터 대성공이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장성역의 KTX 정차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재개된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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