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대림산업 등 컨소시엄에 참여
총 사업비 약 4조원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SK건설과 대림산업은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 총 11개 부문에서 금융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은 PFI, IJ Global, EMEA Finance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 전문지 6곳을 포함해서다.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전경. [사진=SK건설] |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횡단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키 현지업체 리막(Limak), 야피 메르케지(Yapi Merkezi)와 각각 25%씩 지분을 투자했다. 총 사업비는 31억 유로(약 4조원)에 달한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사업비 중 23억 유로(약 3조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SC은행, ING은행, 중국공상은행, 터키 가란티은행을 포함한 총 10개국, 25개의 금융기관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금융 전문지로부터 다수의 금융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국내 건설사가 협력한 사업 수행능력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적극적인 수출금융지원이 있어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