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 7월 취업자 30만명 증가…체감실업률 '역대 최악'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08:34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09:11

고용률 67.1%…전년비 0.1%p 상승
실업률 3.9% 전년비 0.2%p↑…체감실업률 11.9%
청년실업률 9.8% 전년비 0.5%p↑…체감실업률 23.8%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7월 취업자가 30만명 늘어나며 2분기 이후 고용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30~40대와 제조업 고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7월 고용률도 67.1%로 전년보다 0.1%p 개선됐지만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실업률도 동반 상승하며 체감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정규직과 비정직 간의 격차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고용양극화 현상도 여전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경제활동인구는 284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8000명(1.3%)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0%로 전년동월대비 0.4%p 높아졌다.

◆ 취업자 30만명 급증…2분기 이후 고용개선 지속

7월 취업자는 273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9000명(1.1%) 증가하며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5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5000명(0.6%) 늘었고 여자는 1181만3000명으로 20만5000명(1.8%) 증가했다.

2019년 7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0%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으나, 여자는 58.2%로 0.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7000명, 50대에서 11만2000명, 20대에서 2만8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7만9000명, 3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60세이상, 30대, 5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와 20대에서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0대, 40대, 30대에서 하락했고, 여자는 50대, 60세이상, 30대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3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5%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6000명, 7.0%), 숙박및음식점업(10만1000명, 4.4%),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6만5000명, 14.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9만 4천명, -2.1%), 도매및소매업(-8만 6천명, -2.3%),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6만 3천명, -5.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3만8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8만7000명, 일용근로자는 3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1만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 실업자 110만명 육박…전년비 5.6% 늘어

7월 실업자는 10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8000명(5.6%)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7000명(4.3%) 증가했고 여자는 46만명으로 3만2000명(7.4%)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2만명, -11.4%)에서 감소했으나, 60세이상(3만2000명, 32.1%), 20대(2만4000명, 6.4%), 30대(1만4000명, 6.9%), 50대(6000명, 3.9%)에서 증가했다.

2019년 7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7월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9%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고, 여자는 3.7%로 0.1%p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과 동일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0.2%p)에서 하락했으나, 20대(0.5%p), 60세이상(0.4%p), 30대(0.2%p), 50대(0.1%p)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도 0.5%p 상승했다.

7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0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0.1%)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6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5000명(1.5%) 증가했으나, 여자는 1035만1000명으로 9만9000명(-1.0%)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40대와 제조업 및 도소매업 고용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