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넥슨, '시노앨리스' 출시 연기 언제까지..."게임 버렸나" 성토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6:07

출시 이틀 전 돌연 연기...후속 공지 無
사전예약 100만...카페선 "게임 버렸냐" 성토
넥슨 "언어 현지화 작업...글로벌 동시 서비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출시를 이틀 앞두고 돌연 출시 연기된 넥슨의 다크판타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시노앨리스'의 출시 일정이 묘연하다. 일본 유명 개발사 스퀘어에닉스(대표 마츠다 요스케)와 포케라보(대표 마에다 유타)가 개발한 이 게임엔 100만명이 넘는 사전 예약자가 몰렸다. 이들은 넥슨의 추가 공지만 속절없이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부 관계자들은 '시노앨리스' 출시 연기에 대해 "넥슨이 일본 수출 규제 이슈로 시기를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지난 10일 넥슨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모바일 신작은 없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시노앨리스' 공식 카페에선 공지를 기다리다 지친 이용자들이 '게임 포기'를 선언하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에선 보기 힘든 '잔혹동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지만, 연기가 장기화하자 "게임이 결국 안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한다. 

                                                [사진 = 넥슨]

넥슨은 당초 '시노앨리스'를 한국어, 영어 등 6개 언어로 글로벌 원빌드(하나의 게임 버전에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 방식)로 서비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현 시점에서 현지화 품질이 완벽에 가깝다고 보기 어렵다"고 출시일을 연기했다. 특히 한국어 및 영어 등의 보완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넥슨은 협력사와 충분한 협의 하에 유저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수준으로 완벽한 현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언어 현지화 작업은 퍼블리셔인 넥슨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언어 작업이 완성되는 나라부터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방법에 대해선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원빌드 동시 서비스를 고려해 준비해 왔다"며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계속 준비하는  중"이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아울러 출시 연기 장기화에 따른 보상 수준에 대해선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기다려준 유저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의 '시노앨리스' 출시 연기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출시 두 달 전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무리 없이 진행했고, '니어 시리즈'로 스토리텔링 능력을 검증 받은 '요코 오타로' 디렉터와 게임 개발사인 포케라보(대표 마에타 유타) 수석 크리에이티브 플래너 '마츠오 료키'를 한국에 초대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최근 넥슨 시노앨리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는 요코오 타로 원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포케라보 마츠오 료키 수석 크리에이티브 플래너 모습. [사진 = 넥슨]

'시노앨리스' 공식 카페 또한 지난달 12일까지 정상적으로 운영·관리됐다. 카페 운영자인 'GM라온'은 마지막 게시글을 통해 "현재는 오픈을 위한 막바지 준비단계"라며 "이제 시노앨리스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다. 앞서 일본에 출시된 ‘시노앨리스’는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