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서비스 스타트업, 해외 진출 시 '데이터 생산성' 신경써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06:00

무역협회, '서비스 테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전략' 보고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서비스 스타트업이 주력해야 할 항목으로 데이터의 생산성, 유효성, 활용성 확보 등이 지목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테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스타트업들은 빅데이터 수집과 독보적인 분석기술,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적인 검증과 보완, 서비스 현지화 등으로 데이터의 생산성, 유효성, 활용성을 높이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변동성이 높아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이 어려운 금융 데이터를 독보적인 AI 기술로 분석해 높은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했고 AI 기반 ETF로는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환자별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시하는 AI 분석 엔진과 클라우드 서버, 치료기구, 기능성 게임을 융합한 재활치료 플랫폼을 구축한 B사는 치료사와 기구가 있는 병원에서만 가능하던 기존 재활의료를 가정에서도 가능하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미국, 독일 등지로 360만 달러 이상 수출했다.

C사는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 90% 이상이 선불 요금제를 이용하지만 충전과 잔액의 실시간 확인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데이터 사용 없이도 실시간 잔액, 최적 요금제 추천,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한 앱을 개발했다. 이후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성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보경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데이터의 생산성, 유효성, 활용성을 높이면 ‘사용자 증가→데이터 증가→사용자 가치 증가→다른 사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은 서비스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편의성 수요와 모바일 보급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