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10년간 운영한 ‘벤처기업센터’가 예비 기업인 창업과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그동안 벤처기업센터를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게임 업체, 철강 부품업체를 비롯한 21개 벤처기업을 지원한 결과 17개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광양시 컨부두 사거리에 위치한 광양시 벤처기업 센터 [사진=광양시] |
광양시 벤처기업에서 창업한 17개사는 △㈜아이티엘 △세동산기(주) △㈜에코비전 △㈜비엠씨 △현시스템㈜ △마린블리스 △㈜원천 △가먼츠 △㈜엔텍 △㈜상우엔지니어링 △㈜쏠라리스 △㈜에스엔에스아이앤씨 △크레이츠 △㈜사우나컴퍼니 △㈜에너텍글로벌 △네오캣스튜디오 △㈜다울이다.
특히 ㈜에너텍글로벌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 공모에 ‘보일러 불순물제거 국산화 제품개발 R&D 발굴’사업이 선정되면서 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냈으며,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체 크레이츠는 특허출원 2건과 상표출원 1건 등 산업재산권을 획득했다.
현재 벤처기업센터에는 5개 기업(1개 기업당 약 10㎡)이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다. 시는 입주한 기업에 사무공간과 함께 책상, 캐비닛 등 비품 일부와 각종 기업지원 시책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2년에 사업성과 심사를 거쳐 1회 연장할 경우 최대 4년간 이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술상담, 자문 지원, 시제품 생산, 장비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창업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에 성장단계별 중소기업 육성전략에 따라 기술사업화(R&BD) 지원, 중소기업 융자금 이차보전 우대금리 지원, 시 지원시책 가점 부여 등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우대사항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윤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벤처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기술개발 등 시제품 사업화에 성공하고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2일 벤처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시 벤처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 등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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