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사라실 예술촌에서 지역 아동·청소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로550 여름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여름캠프는 2019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사업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 문화유산인 마로산성을 방문하고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자연스레 마로산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생생문화재, 마로550 여름캠프’ 성황리 마무리 하고 기념촬영 한 모습 [사진=광양시] |
캠프 첫째 날에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광양의 지역 문화유산 교육 및 체험,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연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마로산성에 직접 방문해 지역 문화재를 느껴보고, 이를 토대로 ‘산성에서 치르는 과거시험’을 개최하여 마로산성을 주제로 한 백일장 대회와 사생대회를 치렀다.
과거시험 심사위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많은 학생과 예술촌, 광양시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과거시험이 광양의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표현을 나타내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복덕 문화예술과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 운영을 통해 광양의 문화재를 재조명하고, 아이들이 지역 문화재를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우리 시가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은 이후에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생생문화재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에게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역사문화 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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