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조혜림이 입회 5개월만에 처음으로 드림투어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혜림(18)은 20일 전라남도 영광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 최종일 6타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조혜림이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서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조혜림은 최종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6타를 줄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찬스로 우승 기회를 잡은 조혜림은 지난 11차전에서 유해란(18·SK네트웍스)과 연장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조혜림은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사실 요새 친구들이 연달아 우승해서 부러웠다. 친한 친구 해란이와 예성이의 우승이 동기부여가 됐다. 첫 날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아 우승 욕심이 없었는데, 전반이 끝나고 나니 우승 욕심이 났다. 후반 첫 번째 홀부터 보기가 나오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연장에 가지 않고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조혜림은 올해 3월 준회원 입회 후 4월 점프투어서 우승을 차지해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또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 정규투어에 6번 출전해 5번 예선을 통과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1차전에서 2등하고 난 뒤 빠르게 우승까지 나와서 목표를 상향했다. 원래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는 상금 순위에 이름 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상금순위 5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희(18)와 고나혜(23·하이원리조트)는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서 선두로 나섰던 김유빈(21)과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윤지(19·NH투자증권)는 9언더파 135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재 2019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황예나(26)는 6언더파 138타 공동 13위에 그쳤다.
조혜림이 11언더파 133타로 드림투어 13차전서 우승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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