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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소년의회학교, 일본 전범 기업 제품 인식표 부착 '찬성'

기사입력 : 2019년08월25일 16:36

최종수정 : 2019년08월25일 16:36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 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 직접 심의
24일 경기도의회에서 청소년의회학교 정례회의에 찬성 가결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인 수원청소년의회학교는 전날 경기도의회에서 13차 회의를 개최하고 심의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을 직접 심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회의에선 실제 지방의회와 동일하게 먼저 4명의 청소년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안건 표결에 앞서 상호토론이 이어졌고 안건 심의 이후에는 실행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인 수원청소년의회학교가 13차 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수원청소년의회학교]

청소년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에서는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역사교육 강화방안, 현실을 외면한 공교육 등 청소년의 시각에서 진단한 우리 사회의 단면이 여과 없이 표출됐다.

송채연 학생은 학교의 모순된 현실을 눈물과 함께 호소하며 "학교와 교육당국이 학생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평가의 대상으로서만 학생들에게 과중하게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것은 오히려 창의성을 말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례안 심의에 앞서 진행된 상호토론도 찬성과 반대측 의원이 각각 3명씩 나서 날선 의견을 이어갔다. 찬성 측은 일본 전범기업 제품에 인식표를 부착할 경우 우리나라 국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교과서조차 다루고 있지 않은 전범기업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함으로서 다시는 비뚤어진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반대 측에서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에 인식표를 붙인다 하여 목적을 달성한다고 볼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오히려 우리 보다 강대국인 일본의 경제보복을 심화하는데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과 공공기관이 나서는 점은 부적절 함을 지적하였다.

토론 이후 숙의를 마친 청소년들은 실제 조례안에 대하여 표결하였다. 표결 결과 재석의원 53명 중 찬성 41명, 반대 5명, 기권 7명으로 조례안은 가결됐다.

수원청소년의회학교 청소년들은 조례안 심의이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각자의 창의적인 생각을 나눴다. 이날 제기된 주요 실행방안으로는 학교 역사교육과정을 재편성해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전범기업에 대한 기술 강화, 교내 백일장, 그림 그리기 대회 등 각종 행사 개최, 아베총리 모양의 QR코드를 통해 전범기업 기억하기, 전범기업에 대한 정보를 개인 SNS 사이트에 링크 올리기 캠페인, 청소년들의 전범기업 UCC 대회 개최 등 참신한 제안들이 속출했다.

꿈의학교로 제5기째 수원청소년의회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조이화 교장은 “우리 청소년의회학교는 참여를 통한 실질적 민주시민교육으로 전통을 쌓아가고 있는 곳이다”라고 의회확교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실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제 의원의 의정활동과 똑같이 당당히 회의에 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이 사회적 이슈를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사고하는 의식이 훌쩍 컸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회는 사회적 이슈를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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