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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데뷔 "부담이 아니라 보답할 차례"…'프듀X' 부정투표 논란 딛고 화려한 비상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17:1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로듀스X101'이 배출한 엑스원이 부정투표 논란을 딛고, 오로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첫 번째 앨범과 무대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엑스원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미니앨범 '비상:QUANTUM LEAP' 발매를 알리며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프듀X' 방영이 끝난 뒤 불거진 부정투표 논란 등으로 멤버들의 데뷔는 순탄치만은 않았을 터였다.

이날 엑스원의 한승우는 데뷔를 앞두고 "오로지 앨범 준비에만 몰두했다. 오늘 쇼케이스를 잘 마치기 위해 열심히 연습에 매진했다. 밥은 중간에 챙겨 먹었지만 녹음도 열심히 하고, 준비에 몰두했다"고 설레는 마음과 그간의 과정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프로듀스 X 101' 출신 보이그룹 엑스원(X1)이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퀀텀 리프(비상 : QUANTUM LEAP)' 발매 기념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플래시'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로, 비상을 꿈꾸는 엑스원의 탄생과 포부를 담은 곡이다. 2019.08.27 mironj19@newspim.com

멤버들은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실 줄 몰랐다. 오늘 큰 무대가 채워질 수 있을까도 생각했다"면서도 막상 다가온 데뷔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조승연은 "사실 저희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앨범 준비랑 쇼콘 연습을 하면서도 실감이 안났다. 막상 현장에 와서 리허설 무대를 봤을 때 정말 큰 무대에서 하게 됐구나 느껴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무대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비상:QUANTUM LEAP'에 대해 한승우는 "다양한 장르 음악이 수록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타이틀곡 '플래시'에서는 멋있는 퍼포먼스까지 곁들여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앞선 시즌2의 선배 워너원에 이어 국대 최대 규모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열고 초대형 팬덤과 인기를 과시하게 됐다. 이은상은 "쇼콘에서는 저희 11인 버전,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스원 11인의 멤버에겐 더없이 기쁜 날이지만, 프로그램이 부정투표 논란에 휩싸이고 Mnet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한승우는 "저희는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었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그런 소식을 접할 상황은 많이 없었다. 지금은 엑스원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다리시는 팬들을 위해 오늘도,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프로듀스 X 101' 출신 보이그룹 엑스원(X1)이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퀀텀 리프(비상 : QUANTUM LEAP)' 발매 기념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플래시'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로, 비상을 꿈꾸는 엑스원의 탄생과 포부를 담은 곡이다. 2019.08.27 mironj19@newspim.com

'프듀X'에 출연하기 전, 이미 아이돌로 데뷔했던 멤버들의 재데뷔에도 관심이 쏠렸다. 유니크 출신 조승연은 "준비하면서 기쁜 일이 너무 많았다. 아이돌로 시작했기에 그때 생각도 많이 났고 좋은 곡과 퍼포먼스를 받고 준비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업텐션 출신 김우석도 "프로듀스X101을 통해 재데뷔하게 됐는데 새로운 멤버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즐겁기도 하고 행복한 일이 많아 감사하다. 멤버들과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 말하고 싶다"고 재데뷔 소감을 얘기했다.

재차 '부정투표 논란'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지만 멤버들은 담담한 편이었다. 조승연은 "논란이 있다고 해서 사실 부담보다는 보답을 해드려야 할 순서라고 생각이 든다.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오로지 그분들을 위해서만 앨범 준비에 매진을 해왔다"고 답변했다.

'프듀X'를 통해 이미 초대형 팬덤을 거느린 만큼, 1위도 무난하게 예상이 됐다. 1위로 데뷔가 결정된 김요한은 "저희가 1위를 하게 된다면 멤버들이 모두 사과머리를 하고 강렬한 곡인 '플래시'를 귀엽게 한번 해보겠다"고 공약을 내걸며 웃음을 줬다.

엑스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QUANTUM LEAP'은 27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약 3만석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에서 엑스원 데뷔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낸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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