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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데스노트 오를까…여영국 "당원 중엔 찬성이 더 많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4:38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5:19

여 의원 "당원 아닌 지지자들이 반으로 나뉜 것"
정의당 "청문회 보고 결정할 것" 기존 입장 유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 것인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조 후보자의 가족을 둘러싼 여러 특혜 의혹이 계속해 불거지는 가운데 검찰이 전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침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의당이 조기에 '부적격' 결론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의당 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20대 국회 4기 원내지도부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06.11 kilroy023@newspim.com

28일 여영국 정의당 원내 대변인은 뉴스핌과 만나 "김종대 의원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당 내 찬반 의견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인데 언론이 해석을 부정적으로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조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이 부정적 판단을 내릴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여 의원은 "청문회를 보고 결정한다"는 정의당의 기존 방침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또한 "당원들 사이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쪽보다 분명 많다"며 "다만, (당원이 아닌) 지지자들이 반반으로 갈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인 상황에서 민주당과의 공조도 정의당으로서는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변수다. 여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정개특위와 조국 후보자 문제는 전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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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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