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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대외 불확실성에 하락 반전…'이재용 실형 위기' 삼성그룹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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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노딜 브렉시트' 우려 상존…하루 만에 1940선 반납
코스닥도 하락 반전 600선 다시 내줘…외국인 1178억원 순매도
대법, 이재용 유죄 취지 파기환송…"시장 예상 부합, 증시 영향 미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중 간 무역분쟁과 노 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 위기에 처한 삼성그룹株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8p(0.40%) 빠진 1933.41로 거래를 마쳤다. 194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193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오후 들어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172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493억원, 개인은 53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호재가 없고 악재들은 포진한 상태"라며 "특히, 어제부터는 MSCI 조정도 있고 해서 삼성전자 등 지수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2월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8.02.05. leehs@newspim.com

전기전자업종이 1.2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1.76%), 의약품(-1.00%), 운수창고(-0.89%), 제조(-0.62%), 철광금속(-0.50%)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음식료와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그리고 통신업종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1.70% 하락했고, 현대차와 NAVER, 현대모비스, POSCO 등도 1% 안팎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4.89%), 삼성물산(-4.05%), 삼성에스디에스(-2.81%), 삼성전기(-1.03%)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많이 내렸다. 다만, 호텔신라는 4.46% 상승했다. 그 외 LG화학과 셀트리온, SK텔레콤, 기아차, KT&G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2시 이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에서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해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삼성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준 ‘말 3마리’도 뇌물로 인정하는 등 유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7년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받은 후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석방,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정 센터장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로서,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아니었다"면서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특히 많이 떨어진 것은, 승계 문제와 묶여 있으니 이번 재판을 앞두고 두 회사의 기대감이 더욱 컸던 것인데, (결과가 그렇지 못 하니) 기대감에 오른 주가가 원위치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대비 3.33p, 0.55% 하락한 599.57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6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6억원, 7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184억원 순매수했다.

정 센터장은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초에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중국의 대응, 또 9월 16~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이 계기가 될 수 있을텐데, 그 전까지는 특별한 움직임 없이 이런 식으로 왔다갔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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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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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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