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신평 "CJ그룹, 공격적 M&A 성과 기대...차입금 확대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8:28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9:55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CJ그룹에 대해 "적극적 M&A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해외매출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격적 투자로 차입금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이익창출능력 확대가 동반되는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라고도 덧붙였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29일 CJ 그룹분석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외형이 크게 성장했고 해외매출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다수의 M&A와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재무부담이 증가한 만큼 수익성과 현금흐름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계열사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냉동식품 가공업체인 쉬완스컴퍼니 지분 70%를 취득했다. 직접 지분취득 9600억원, 인수금융 5600억원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인수 이후 차입금은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CJ제일제당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작년 말 7조7000억원에서 11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업확장 성과로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저하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한 3544억원이었다. 확대된 자금투입 규모 대비 미미한 수익력 개선 효과로 재무안정성도 크게 떨어졌다. CJ제일제당의 상반기 조정순차입금/EBITDA(차입금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5.9배로 증가했다. 한신평이 제시하는 등급하향 가능성 확대 검토조건인 5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한신평은 CJ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여부를 모니터링한 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통상 국내·외 식품사업의 하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며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 추이와 더불어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재무부담완화 계획이 실질 차입부담 감소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 역시 실질 재무부담 가중 요인이라고 봤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중국 물류업체 로킨(Rokin)에 이어 말레이시아 센츄리(Century), 중국 스피덱스(Speedex) 등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자금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차입금 조달로 충당중이다.

한신평은 "CJ대한통운은 2018년 12월 2000억원에 이어 2019년 3월 3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며 "신종자본증권에는 일부 부채성격이 내재돼있어 이를 감안하면 실질 재무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