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준용, 조국 딸에게 "목소리 내도 된다" 조언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08:11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08:19

페이스북에 글 올려 "숨어 다닌다면 안 그래도 된다" 위로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 자신의 싸움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각종 입시특혜 의혹 등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조언했다.

30일 준용씨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준용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전하는 글을 게시했다. [캡처=문준용 페이스북]

그는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며 “이건 부당한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다”며 “분명히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그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를 아마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며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 모르고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 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최소한, 더이상 실명은 까지 말자”며 “아직 대부분의 정보가 ‘조국 딸’로만 검색되는 지금은 그나마 다행인데 조○○로 검색되게 만들지는 말자”고 했다.

문씨는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일반직 5급 공개채용에 응시해 합격한 뒤 2010년 퇴사했는데, 자유한국당 등은 당시 유력 대선 후보 아들이었던 만큼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고용정보원이 외부 응시자 2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문씨가 동영상 분야에 단독 응시해 채용됐는데, 그가 원서 접수기간을 넘겨 서류를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