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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적 부진 유통가, 하반기도 승자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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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온라인 매출 8.7% 증가, 오프라인 5.6% 감소
대형마트·백화점 역신장, 하반기 승자는 '편의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달 유통업계는 실적 부진에 허덕였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5개월 만에 꺽였다. 지난해보다 덜 더운 날씨와 공휴일 수 감소,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반기에도 유통 채널별로 희비가 엇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편의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호실적을 계속 유지하는 반면, 올 상반기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대형마트는 이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이 심해져 적자 폭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편의점 빼곤 부진했던 오프라인.. 온라인은 식품 배송 확대로 '씽씽'

CU 편의점 전경[사진=BGF리테일]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1% 역신장했다. 주요 유통업체 월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마이너스 -0.4%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같은 기간 8.7% 상승한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5.6% 감소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채널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보다 적은 공휴일 수와 덜 더운 날씨, 많은 강수량에 따른 대형 계절가전·식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 감소가 직접적 요인"이라며, "온라인 채널은 배송서비스 확대로 식품 매출이 상승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 보면, 지난달 오프라인 채널 중 편의점만 유일하게 실적이 좋았다. 편의점 매출은 7월 2.4% 신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오프라인 채널들은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13.3%나 떨어졌고, 백화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각각 4.0%, 2.7% 감소했다.

2019년 7월 주요 유통업계 매출 증감률[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 하반기 실적 승자는 편의점… 백화점 웃고, 마트는 울상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8월은 '추석 특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지난해보다 때 이른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추석 판촉행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에, 8월 중순 이후로 추석 수요가 나타나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공휴일 수가 전년과 비교해 하루 늘면서 집객 효과가 나타나, 오프라인 채널에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은 7월 수요와 휴일 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수요까지 고려하면 3분기에는 7월 부진이 상당 부문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주목해야 할 채널은 단연 편의점이다. 편의점은 지난달 신규 점포가 4.4% 증가해 출점 수요가 여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점포당 매출도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다. 실제 점포당 매출은 올 1월 4860만원에서 7월 5470만원으로 610만원이나 늘었다 . 게다가 최저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결정되면서 가맹점주 비용 부담이 완화돼 신규 출점이 늘아날 가능성도 커졌다.

GS25 편의점[사진=GS리테일]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는 편의점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간편식 등 상품과 플랫폼의 다양화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인 게 주효했다. 신규 출점은 큰 폭으로 확대된다고 속단할 순 없지만 하반기에도 출점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도 하반기 성장세가 예상되는 채널이다. 명품과 VIP 매출이 실적을 떠받치고 있어서다. 지난달 백화점의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9%나 증가했고 객단가도 11%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하루 적은 공휴일 수와 강수 일수(9일)가 늘면서 고객이 백화점을 찾지 않으면서 실적에 타격이 있었다. 지난달 고객 수는 14% 감소했다.

박종대 하나금융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 성장률은 5.8%였고,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종합부당산세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명품·VIP 매출 비중이 큰 순서대로 실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은 온라인 채널의 영향도 별로 받지 않아 당분간 외형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 역마진 불사하는 대형마트, 하반기도 '빨간불'

다만 대형마트는 하반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2분기에 각각 299억원과 34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홈플러스도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장보기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재편된 데다, 소비자 심리 둔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 수는 11.6% 감소했다. 대형마트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출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식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이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올해 유통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채널의 식품 카테고리 침투 확대와 온라인 유통시장의 역대급 경쟁"이라며, "온라인 유통시장 재편을 앞두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역마진을 불사하는 마케팅 확대는 식품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마트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채널도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올해 1월 온라인 채널 전체 매출은 17.1% 신장했는데, 그 이후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최근 3개월을 살펴보면, 5월엔 14.1%, 6월 11.7%, 지난달에는 8.7% 증가에 그쳐 꾸준히 증가 폭이 줄었다. 출혈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사진=뉴스핌]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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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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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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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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