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부‧삼성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1호 탄생…하모닉감속기 업체 'SBB테크'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9월01일 12:00

일본 수출규제, 소재‧부품‧장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공고
SBB테크, 일본 생산·공급 하모닉 감속기 국내 양산 성공
삼성전자, 거래 없는 중소기업도 2022년까지 3500곳 지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해 세계 제1의 기술 강국이 되는 그런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까지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3등분씩 분담해 스마트공장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지난 8월 30일 경기도 김포시 SBB테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8월 30일 경기도 김포시 SBB테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30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이날 협약식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중기부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의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공고'에서 SBB테크가 제1호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박영선 장관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끌고 나가면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관리하는 데는 멘토가 필요한 만큼, 삼성과 중기부의 멘토단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 접목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당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아니라도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350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런 협약식은 처음엔 거창하게 시작해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소기업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필요기술 도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정부도 일관성 있게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해 달라"고 언급했다.

SBB테크는 일본에서 생산·공급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양산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향후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350개 부품 리스트를 코드화해 관리하고, 삼성전자에서 적용 중인 기상측정과 설계 표준화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하모닉 감속기' 명칭은 로봇 감속기로 유명한 일본의 ’하모니드라이브시스템(Harmonic Drive Systems:HDS)‘의 기업명이 고유명사화되면서 유래됐다. 

8월 30일 경기도 김포시 SBB테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류재완 SBB테크 대표,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30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류재완 SBB테크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구미공장을 견학한 후, 우리가 열심히 기술 개발은 했지만 이것을 양산하는 데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느꼈다"며 "삼성 멘토들의 힘을 얻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감동을 그대로 우리 고객에게 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도 노력을 많이 해서 다른 중소기업도 우리를 찾아와서 SBB처럼만 하면 된다고 할 수 있도록, 그런 공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식에 앞서 박영선 장관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참석자들은 SBB테크 공장 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공장 추진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에서 1차 선정된 기업은 필기구 볼펜 및 마카 제조 기업 엠텍, 섬유펜촉 등 문구류 부품 제조 기업 플라맥스까지 총 3곳이다.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에 따라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는다.

8월 30일 경기도 김포시 SBB테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가운데)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8.30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중기부와 대기업, 선정기업은 3:3:4 매칭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멘토들이 기업 현장에 방문해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기술 지도를 한다.

중기부는 삼성전자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