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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문화의 허브 태국과 한국 한류 만나면 큰 시너지"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8:40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8:40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 K' 런칭서 '한류 경제공동체' 제시

[방콕=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태국 방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 런칭 행사에 참석, 문화와 관광산업의 태국과 한류의 한국이 시너지를 이루는 '한류 경제공동체'를 강조했다. 

태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내 공영홈쇼핑, 태국 현지 G-CJ, 아리랑TV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브랜드 K 런칭 행사에 참석해 "문화와 관광 산업의 허브 태국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런칭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K TV 캡쳐]

문 대통령은 "이제 중소기업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꿔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엄격한 기준을 통해 브랜드 K를 선정함으로써 양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양국 기업들 간에 '중소기업 브랜드 K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며 "한류를 활용한 양국 유통업체 간 협력을 통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그동안 우수한 수준의 품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독자적인 브랜딩 파워가 부족해 국내외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우리 중소기업의 부족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방콕 총리실 청사에서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09.02 photo@newspim.com

행사에는 축구스타 박지성과 한류 스타인 위키미키와 베리베리, 산들, 에일리가 참여해 우리 중소기업의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의 축사가 홈쇼핑 방송에 방영되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브랜드 K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브랜드 K 제품은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라자다(LAZADA) △태국 홈쇼핑 그룹 True GS △국내 신흥 유통기업 카카오커머스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주목된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혁신을 브랜드화하는 브랜드 K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판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혁신성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제품에도 그 기회를 부여하는 마케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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