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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두산, KS직행 주인공은?… NC·KT, 1경기 차 5위 접전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2:51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2:52

SK·두산, 3.5경기 차 1위 다툼… 이번주 맞대결
NC·KT, 1경기 차 5위 싸움… 와일드카드 진출팀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차지하는 팀은 누구일까?

프로야구 구단 SK 와이번스는 3일 현재 81승1무45패 승률 0.643으로 1위에 자리했으나, 지난주 2승4패로 부진하면서 2위 두산 베어스(77승48패·승률 0.616)에게 3.5경기 차로 추격을 당했다.

지난주 SK는 2위 두산과의 2연전에서 외인 원투펀치 헨리 소사와 앙헬 산체스를 모두 선발로 내세우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굳건히 1위를 지켜왔던 SK이지만, 최근 들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019 KBO리그 순위표. [사진= KBO]
SK 와이번스 김광현. [사진= SK 와이번스]

SK 선발 로테이션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 받는다. 그러나 지난주 소사와 산체스, 김광현, 박종훈까지 모두 패했으며, 문승원이 지난 8월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며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12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무난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외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타율 0.258(31타수·8안타)에 그쳤으며, 홈런은 단 한개도 없고 삼진은 무려 12개를 당했다.

다만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등 9대6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SK는 이날부터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른 뒤 5일부터 두산과 운명의 2연전을 갖는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달려온 SK가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의 분위기가 처진 반면 3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최근 상승세를 달리며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오재일.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은 지난주 5승1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종 우완 이용찬이 2승을 올렸고 세스 후랭코프, 이영하까지 각각 1승을 올리며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했다. 다승 1위(20승) 조쉬 린드블럼은 지난 31일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로 활약 중인 김재환과 박건우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허경민은 퇴근 10경기에서 타율 0.472(36타수·17안타) 7타점 6득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오재일은 타율 0.425(40타수·17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3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외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까지 타율 0.436(39타수·17안타) 1홈런 9타점으로 타율 부문 2위에 올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이번주 3위 키움 히어로즈와 SK를 연달아 만난다. 2위를 추격하는 키움과 1위를 달리고 있는 SK, 두산이 1위릍 탈환할 수 관심이 모인다.

키움은 76승1무52패 승률 0.594로 두산과 2.5경기차로 뒤진 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4승2패를 거두며 무난한 성적을 올렸으나, 두산 역시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경기차를 줄이지 못한 상황이다.

선발진에서는 외인 원투펀치인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나란히 1승씩을 챙기며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이승호가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고, 8월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의 상승세는 반갑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는 8월에만 홈런 11개를 쏘아올리며 2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외인타자 제리 샌즈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42(38타수·13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 키움 히어로즈]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4위 LG 트윈스(67승1무56패·승률 0.545)는 비교적 안정권에 들었다. 3위 키움과는 5.5경기 차, 5위 NC 다이노스와는 5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의 외인 원투펀치와 베테랑 좌완 차우찬이 굳게 지킨다. 특히 올 시즌 고우석이라는 새로운 마무리를 발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고우석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최근 10경기에서 2승 6세이브를 올리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리드오프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천웅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8(44타수·14안타) 2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10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율 0.323을 올리며 여전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 마지막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5위 싸움이 치열하다. NC 다이노스는 62승1무61패 승률 0.504로 6위 KT 위즈(62승2무63패·승률 0.496)에 1경기 차로 앞선 5위를 차지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1경기 차이는 언제 뒤졉혀도 이상하지 않다.

NC 다이노스 양의지. [사진= NC 다이노스]

NC 입장에서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양의지를 중심으로 5위를 굳히겠다는 생각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64 17홈런 58타점 52득점을 기록, 타율 부문 1위에 오르며 나성범이 빠진 NC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수진에서는 외인 원투펀치 드류 류친스키와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이재학과 구창모 등 토종 선발진이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불펜진의 힘이 중요해졌다.

불펜진에서는 배재환과 원종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힘을 발휘한다. 두 선수 모두 150km를 넘어가는 강속구를 보유한 만큼 타자들이 쉽게 타이밍을 잡을 수 없다.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를 방출한 KT는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알칸타라(11승)와 쿠에바스(12승)는 23승을 합작하며 선발진의 안정을 도모했다. 여기에 배제성과 김민수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까지 올라오며 순위권 싸움을 할 수 있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 활약했던 해외 유턴파 이대은은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 KT의 뒷문을 책임진다. 처음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안정을 되찾으며 보직 변경의 성공을 예고했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KT 위즈]

하위권에는 7위 KIA 타이거즈(54승2무69패·승률 0.439), 8위 삼성 라이온즈(50승1무71패·승률 0.413), 9위 한화 이글스(47승77패·승률 0.379), 10위 롯데 자리언츠(44승3무78패·승률 0.361)가 차례로 머물렀다.

KIA가 5위 NC와 8경기 차로 뒤진 7위에 머물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 역시 KIA와 3경기 차이로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한화와 롯데는 탈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만큼 하위권 팀들은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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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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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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