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6일부터 열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혜진이 KLPGA 시즌5승과 함께 대상포인트 1위를 노린다.
2019시즌 22번째 대회인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가 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7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김하늘(31·하이트진로), 이승현(28·NH투자증권), 김민선5(24·문영그룹), 고진영(24·하이트진로), 김지현(28·한화큐셀) 등 실력파 선수가 우승하며 KLPGA의 상징적인 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슬기(24·휴온스)가 출전 77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사했다.
상금이 6억원으로 증액, 우승상금 역시 1억2000만 원으로 높아진 이 대회에는 총 123명의 KLPGA 대표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최혜진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
우승후보로 꼽히는 시즌 4승의 최혜진(20·롯데)은 하반기에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경쟁에 합류한다. 최혜진은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 시즌 4승을 신고한 후, 최근 참가한 5개 대회에서도 여지없이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최혜진은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처음 출전하는 대회이다. 낯선 코스는 프로암과 연습라운드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주변에서는 이 코스가 절대 쉽지 않다고 한다. 특히 그린이 까다롭다고 들었다. 지난주 대회도 어려웠지만 코스 공략을 잘 세운 덕에 몇 차례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도 조심해야 할 부분을 잘 분석해서 그에 맞는 공략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혜진은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부문 1위를 탈환을 노린다. 현재 효성에프엠에스 상금순위 그리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최혜진은 지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019’ 우승자인 박채윤(25·삼천리)에게 밀려 대상포인트 2위에 자리하게 됐다. 만약 최혜진이 우승한다면 대상포인트 50점을 추가해 1위로 복귀가 가능하고 상금 1억2천만 원으로 추격자들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디펜딩 챔프 정슬기. [사진= KLPGA] |
디펜딩 챔피언 정슬기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대회다. 특히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라서 무척 떨리면서 설렌다. 작년에 우승했던 이곳에서 다시 우승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2승씩 신고한 상금순위 3위 조정민(25·문영그룹)과 4위 이다연(22·메디힐) 역시 각 타이틀 부문의 선두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출전한다. 상반기 8승을 합작한 최혜진, 조정민, 이다연의 3강 구도에서 박채윤의 합류로 4강 구도로 바뀐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기록의 상위권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루키들의 대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시즌 첫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경쟁에 먼저 발을 내디딘 조아연(19·볼빅)과 2위인 이승연(21·휴온스)은 319점 차이로 시즌 상반기와 비교하면 간격이 더 넓혀졌다. 하지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에서 임희정이 첫 우승을 추가하고, 루키들의 선전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과거 1위와 2위 간격만큼 벌어져 있던 톱5의 포인트의 차이가 크지 않다. 본 대회에서 더욱 달궈질 신인상 경쟁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임희정.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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