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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탈원전정책으로 공장가동률 15% 떨어져"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7:27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역 경제 세미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정연구원과 창원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600호에서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역 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9.3.

세미나가 열린 창원컨벤센선터 600호에는 두산중공업 노조원들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대책없는 정부 에너지정책 전환으로 노동자와 지역경제는 죽어가고 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무언의 항의를 하기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창원경제는 주력 제조업의 장기침체,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먹구름이 껴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역시 창원경제 침체 원인 중 하나"라고 규정하며 “창원지역에서 폐업하는 공장의 수는 탈원전 정책이던 2016년 28개였던 반해 지난 5월 50여 개로 늘어났다. 창원산단의 공장가동률도 90%에서 75%로 떨어졌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창원경제가 직면한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창원시가 마련한 돌파구는 수소산업"이라고 설명하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촉진 로드맵 발표에 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가 창원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지역 경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창원시가 지혜로운 자세로 대처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역 경제’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변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은 원자력 산업 △정부에너지 정책 변화와 창원 경제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한 창원 지역의 목소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카이스트 정용훈 교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원자력 산업에 대해 “원자력 발전 투자는 계속 운전 및 신규건설 투자 모두 경제성을 가지고 있으며, 신규원전 건설이 중단될 경우 핵심기술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두산중공업 노조원들이 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정부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9.3.

창원시정연구원 곽소희 연구위원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는 창원지역 내 원전 관련 대기업과 그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고용, 투자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창원 경제 규모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창원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 및 지역 경제에 대한 의견과 다양한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청중들도 지역 경제의 어려움, 급변한 에너지 정책 변화의 폐해, 정책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유예 기간의 중요성 등을 토로했다.

창원시정연구원과 창원상공회의소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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