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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태풍 ‘링링’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9:41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6:15

중심기압 990hPa·최대풍속 86km/h 중급 태풍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남남동쪽 약 550km 지나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세력이 커지고 있어 도서와 해안 지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금 대만 부근에 있는 태풍 링링은 중급 소형태풍이지만 오는 5일부터 강급 중형태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7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시간당 19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인 랑랑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으로 진입한 뒤 7일께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시간당 86km로 크기는 소형이다. 하지만 5일 오전 3시부터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 초속 37m 시속 133㎞의 중형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링링은 가을장마와 겹치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를 뿌리기 시작한 정체전선이 4일 서울과 경기도까지 확장한 뒤 5일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2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며 “4일 또는 5일후 태풍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기상청의 발표 내용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하는 말이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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